그런거 아시나요? 누구랑 얼마동안 만났는지 도무지 알지 못하다가 어느날 만나서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리가 벌써 12년이나 만난 사이더군요. 서로가 약간은 감동아닌 허탈한 웃음을 보이면서 쓴 소주 한잔 했지요.
갑자기 예전 그날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. 그 추운 날 밖에서 고생했던 사연, 선배에게 혼나던 사연, 그냥 너무 좋아서 별 말 못하고 지나쳤던 그 많은 시간과 사연들이 갑자기 마구 쏟아져서 조금은 정신이 없었습니다.
그러다가 12년 동안이나 알게된 친구 한명을 더 불렀습니다. 그랬더니 그 친구가 자기 여자 친구랑(사실 결혼할 친구라고 하더군요) 같이 맛있는 거 사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.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.
갑자기 예전 그날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. 그 추운 날 밖에서 고생했던 사연, 선배에게 혼나던 사연, 그냥 너무 좋아서 별 말 못하고 지나쳤던 그 많은 시간과 사연들이 갑자기 마구 쏟아져서 조금은 정신이 없었습니다.
그러다가 12년 동안이나 알게된 친구 한명을 더 불렀습니다. 그랬더니 그 친구가 자기 여자 친구랑(사실 결혼할 친구라고 하더군요) 같이 맛있는 거 사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.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.
참 감사하고 고마운 나날들이었습니다. 당시에는 그렇게 하기 싫고 "왜 나한테 이런 걸 시키나.."하며 투덜거렸는데 그 기억, 추억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거겠죠. 나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닌데 서른 넘기고 이젠 서른둘이 되니까 조금은 그 옛날의 삽질들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감사, 고맙기도 합니다.
소주 한잔에 12년이 지나갑니다. 상대방도 볼이 약간은 불그스레해졌는데 그 모습이 너무 순진해 보여서 그냥 소주 한잔 더 부어주고 맙니다.
말이 12년이지 그 12년이 사실 얼마나 긴 시간인가요. 하지만 그 순간에는 그냥 그렇게 그 12년이 녹아버렸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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